취미생활/러닝

[러닝] 일반인 러너의 2024 국제국민마라톤 결과는??

카방찐 2025. 1. 12. 14:04

 

 

2024년 10월 3일 드디어 국제국민마라톤 하프에 참가했어요

저의 첫 마라톤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는 마라톤이었습니다.

 

https://xn--3e0bu4qnybp6ccs7b.com/

 

국제국민마라톤

 

xn--3e0bu4qnybp6ccs7b.com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준비 과정


 

저의 준비 과정을 보여드리자면 

 

제가 러닝을 시작한 7월

 

슬슬 러닝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8월(근데 더워서 많이 못뛰었..)

 

대회를 준비한 9월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ㅠㅠ

 

마라톤을 뛴 10월

 

사실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런닝하러 나가면 얼마나 뛸지를 그날 그날 정했습니다...

시간이 많진 않았어서 5km를 가장 많이 뛰었고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보름전 부터는 시간을 좀 더 내서 LSD위주로 달리기를 진행했어요 

LSD훈련을 많이 했었어야 했는데 대회 보름 전쯤부터 시작한게 아쉽네요

 

 

달리기 연습은 최대한 매일 진행하려고 노력했고,

뛰면 뛸 수록 달리기 실력이 느는게 느껴졌습니다

 

마라톤 1일 전


 

 

 

대회 전날 식사는 탄수화물 위주, 소금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대회 12시간 전부터 섭취를 자제하라는 말이 있어서

짜지않게 집밥을 먹었어요.

 

 

 

 

이번 대회는 여의도에서 진행했어요

그래서 하루 전날 여의도에 미리가 숙소에 묵기로 결정했어요

https://naver.me/FPnlJA9z

 

네이버 지도

글래드 여의도

map.naver.com

 

근처 편의점에가서 다음날 먹을 바나나 카스테라를 샀고

몸을 풀어주기위해 여의도 한강 주변 5km를 천천히 달렸습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다음날 마라톤 페이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에너지 바는 언제 먹을 건지를 생각해 봤어요.

국제국민마라톤 하프 경로

이번 국제 국민 마라톤에서는 에너지젤을 기념품으로 줬는데

시작하기 전에 파란색 아미노바이탈 프로 한포

10km 지나고 아미노바이탈 아미노샷 한포를 먹기로 계획 했어요.

 

페이스는 대략 6분 정도로 잡고 2시간 초반을 예상했습니다.

 

 

 

마라톤 당일


6:30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간단하게 어제 산

바나나와 카스테라를 먹어줍니다.

 

7:00

여의도 공원에 미리가서 짐을 맡기고 여의도 광장 한바퀴를 돌면서 몸을 풀어줬어요.

생각보다 짐 맡기는 줄이 길더라고요.

 

8:00

대망의 마라톤 시작

하프는 4명에서 같이 나갔는데 일단 다 같이 완주하는 것이 목표 였어요.

모두가  하프거리를 뛰어 본적이 없으니

마라톤때 혹시 완주 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10:00

참 종아리가 아프더라고요..

15km뛸때까지는 분명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는 뛰어본적 없는 거리라서 그런지

종아리가 땡기기 시작 했어요.

 

서강대교에서 찍은 한강

 

10:20

드디어 도착!!!

4명에서 서로 잘 이끌어 주면서 낙오자 없이 동시에 도착했어요.

너무나 감격스러운 순간!!

솔직히 제가 하프를 뛸 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지나가면서 마주쳤던 수 많은 낙오자들을 보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중간 중간 처음보는 분들에게 응원도 받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어요

(마지막에 여의도 공원을 한바퀴 더 돌라고 했을 땐 욕이 나올려 했지만...)

 

기록은 대단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완주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ㅎㅎ

첫 하프 기록

 

 

마라톤도 끝났겠다 다음은 뒷풀이죠.

점심을 먹고

 

뒷풀이를 위해서 숙소에 들어가서 2시간정도 잤습니다 ㅋㅋㅋ

 

 

노량진 시장에 가서 회도 먹고

 

숙소근처에서 2차도 했어요

 

이렇게 저의 마라톤을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마라톤이었습니다.

뭐 여러모로 문제점들이 보인 대회인건 맞으나

(메달 Hafe 문제, 10km half 병목현상, 물품보관소 문제 등)  

도착 지점을 지날때의 그 쾌감을 전 아직도 잊지 못 합니다

달리기가 이렇게 재밌는지 처음 알았고,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다음 마라톤도 신청했어요. 

바로 대구 마라톤 대회!!

 

그럼 대구 마라톤 게시물에서 만나요~

꾸벅